비구름대가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도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서울 강남구에는 시간당 25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고, 경기 일부 지역에도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도권 지역에도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계속될 전망인데요.
밤사이에는 비가 더 강해지면서 곳에 따라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세찬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우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게릴라 호우가 비상입니다.
충청 이남 지방에는 올여름 장마철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난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경남 산청에는 411.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전남 구례군에 374.5mm, 대전에도 271.2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 보시면, 강한 비구름이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현재 충북 제천과 단양에는 호우경보가, 경기 남부와 영서, 경북 북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최고 150mm 이상, 그 밖에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에 30~80mm의 비가 오겠고요.
남부 지방에는 5~2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이번 비는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단시간에 좁은 지역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는 게릴라 호우의 특징을 보이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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